(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예상보다 좋은 현금 흐름과 장밋빛 전망을 제시해 개장전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E의 4분기 현금흐름은 44억 달러로, 자체 예상을 뛰어넘었다. 예정보다 1년 앞서 현금을 소진하지 않고 2020년을 마감했다.

GE는 자금 효율성 향상, 전력과 재생에너지 부문의 수주에 힘입어 현금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력 사업을 효율화하며 항공 사업부에서 비용과 일자리를 줄여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해서 최대 사업부인 제트엔진 부분을 압박하고 있지만, 의료 기계와 발전 장비 등도 만드는 GE가 수년간 턴어라운드에서 진전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GE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60% 올랐다. 이날 개장 전에도 약 4% 올랐다.

GE의 현금 흐름은 회사의 운영 상태, 부채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투자자들이 유심히 살펴보는 부분이다. 회사는 4분기 현금 흐름을 최소 25억 달러로 예상했다. 올해 전망치로 GE는 25억~45억 달러의 현금 흐름을 예상했다.

한편 GE의 4분기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를 약간 상회했지만, 이익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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