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1월 미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한 게임스톱 주식 등이 폭등하면서 공매도 세력이 910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26일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최근 공매도 세력이 잘못된 종목을 고르고 있다면서 게임스탑의 주가가 이를 잘 보여주는 예라고 전했다.

헤지펀드들이 대거 공매도했던 게임스톱의 주식은 급등하면서 이들은 쇼트 스퀴즈에 내몰렸다.

CNBC는 지난해에도 공매도 세력이 큰 손실을 봤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에도 공매도 세력은 총 2천430억 달러의 손실을 봤는데 이는 마이너스(-) 26%의 수익률이다.

S3파트너스의 이호 두사니스키는 "공매도 세력의 가장 큰 적은 로빈후드나 레딧의 채팅방이 아닌 주가를 끌어올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부양책"이라면서 "현재 공매도 세력은 잘못된 모멘텀 방향에 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공매도 세력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두사니스키는 "공매도가 성공적이지 않더라도 새로운 시도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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