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3M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사람들이 치과, 직장, 학교에서 더 많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며 올해 매출 확대를 예상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M은 올해 인수, 환율 변동을 제외한 매출액이 최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팬데믹 초기에 3M은 가이던스를 철회했다.

이번에 가이던스를 제공한 것으로 볼 때 회사 측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하는 데 더 자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M은 자사주 매입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M 제품은 희비가 엇갈렸다. 팬데믹으로 3M이 제조하는 안면 마스크 수요는 엄청나게 늘어난 반면, 직장인이 사용하는 포스트잇이나 치과의사들이 쓰는 제품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대폭 줄었다. 지난해 12월 일부 제품 수요 침체를 반영해 3천 명 가까이 감원을 계획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3M 주가는 이날 오전 2.8% 오르고 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3M 매출액은 5.8% 늘어난 85억8천만 달러였다. 주당순이익(EPS)은 2.38달러로, 작년 동기의 1.66달러에서 늘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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