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지난해 주식과 회사채 시장을 통한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192조4천832억원으로 전년보다 18조9천833억원(10.8%) 증가했다.

주식 발행 건수는 157건으로 발행 금액은 10조9천164억원이었다.

이중 IPO 건수는 87건으로 전년 102건보다 줄었지만,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 등 대규모 기업공개(IPO)로 발행액은 1조3천564억원(105.3%) 늘어난 3조8천241억원을 기록했다.

유상증자 건수와 금액은 70건, 7조923억원으로 전달보다 각각 16건, 4조2천428억원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액은 183조5천668억원으로 전년보다 13조3천841억원 늘었다.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7.2% 감소한 42조550억원이었지만 금융채는 9.8% 증가한 120조6천595억원, ABS 발행액은 39.3% 늘어난 20조8천523억원이었다.

지난해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1천401조141억원으로, 전년보다 7.3% 감소했다.

CP는 371조5천920억원으로 4.4% 줄었고, 단기사채는 1천29조4천221억원으로 8.3% 감소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6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