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정치권의 자영업자 손실보상제 우려를 주시하는 가운데 지난 약세를 일부 되돌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2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2틱 오른 111.49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천160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1천2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0틱 상승한 129.66에 거래됐다. 증권은 685계약 매수했고 은행은 350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전 대기모드에 들어갔다.

미 국채 10년물은 0.76bp 상승한 1.0406%, 2년물은 0.39bp 하락한 0.1211%를 나타냈다.

시장은 FOMC가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떤 해석을 내놓을지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약세를 일부 되돌리는 분위기 속에서 FOMC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당초 손실보상제가 월 25조에 이를 거라는 우려가 컸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등을 감안해 다소 진정하는 국면이다"며 "단기적으로 고점을 본 느낌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 10년물 금리의 상승세도 주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손실을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보상 제도화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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