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전일 진행된 문 대통령-시 주석 간 정상 통화에서 나온 이 같은 시 주석의 발언을 소개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지난 2013년에 한중 FTA 1단계를 타결하고 2단계 협상을 진행 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양국이 경제통상 등에서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서비스 투자를 진전시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더 높은 수준의 협정을 타결하길 기대했다.
두 정상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와 소통할 수 있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가입에 관심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를 지지했다.
시 주석은 다음달 부터 시작되는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글로벌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긴 바란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동북아 방역 보건 협력체 제안을 지지하며, 코로나19가 잘 통제되면 기업인 등 필수인력 교류 협력 수요가 충족될 것으로 내다봤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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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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