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7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16bp 하락한 1.0390%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장 수준인 0.1211%를, 30년물 금리는 0.49bp 상승한 1.7980%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의 하락을, 금리 하락은 국채 가격의 상승을 뜻한다.

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발표를 주시하는 분위기 속에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열린 첫 FOMC 회의의 결과가 이날 공개되므로 이를 확인한 뒤 움직이려는 투자 심리가 지배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경기 회복과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 속에 연준이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지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확신을 심어줄 경우 시장은 안도하겠지만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사할 경우 시장에 불안 심리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일본과 대만 증시가 올랐고 호주,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하락했고 달러 지수는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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