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메사추세츠 주정부 당국 관계자가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열풍으로 주가가 급등한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배런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임스탑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92.71% 폭등한 147.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40% 넘게 올랐다.

게임스탑은 행동주의 투자자인 라이언 코헨이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이달 중순부터 급등세를 타기 시작해 시가총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배런스는 일부 트레이더들이 온라인 포럼에서 옵션을 사용해 해당 주식에 대규모 베팅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윌리엄 갤빈 매사추세츠주 국무장관은 배런스에 게임스탑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빈 국무장관은 "(게임스탑은) 확실해 내 레이더 안에 있다"며 "이 주식의 옵션 거래가 시스템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다는 점(something systemically wrong with the options trading on this stock)을 시사하기 때문에 우려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어떤 점이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또 다른 주요 외신도 미국 규제당국이 주가가 폭등한 게임스탑을 살펴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게임스탑은 개인투자자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레딧과 그 외 다른 온라인 포럼에서 호평이 나온 이후 매수세가 몰렸다.

다만 SEC의 경우 해당 사이트의 게시물이 시장을 조작하는 불법 행위의 일부임을 증명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이에 맞서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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