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왈리드 왕자 소유 로타나 뮤직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워너뮤직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로타나 뮤직과 2억달러 상당의 소수 지분 취득을 협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타나뮤직은 사우디의 큰 손으로 알려진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소유한 로타나 미디어 그룹의 자회사다.

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에 속하지만 워너뮤직의 이번 협상은 서구의 최대음악회사와 중동의 음악회사의 협력 논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고 저널은 언급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워너뮤직은 중동 시장을 직접 공략해 상대적으로 젊고 유복하며 인터넷에 능숙한 청취자를 얻을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사간 협의는 마무리 단계로 이르면 이번 주 이사회의 승인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종 합의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렬될 수도 있다.

로타나 뮤직은 아랍 세계에서는 최대의 음반회사로 시리아 가수인 조지 와수프(George Wassouf) 등이 소속됐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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