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반락 후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27일 코스피는 오후 1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63포인트(0.15%) 하락한 3,135.68에 거래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중국인민은행(PBOC)의 유동성 회수 우려로 단기 금리 급등세가 이어지자 내림세로 돌아섰다.

개장 초반 상승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전일에 이어 순매도를 이어가자 반락했다.

장중 저점은 3,123.73포인트까지 낮아지기도 했으나 개인 순매수에 하단이 지지됐다.

현재 전일 종가 수준을 크게 벗어나진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 우려는 여전히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4달러(0.46%) 하락한 52.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80원 하락한 1,10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3천744억원, 1천4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5천44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69% 하락했으나, SK하이닉스는 0.39% 상승했다.

LG화학과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2.62%, 0.7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3.07%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의료정밀업이 1.26%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3대 농산물선물(H)이 4.09%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KODEX 미국 S&P 에너지(합성)가 2.35%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포인트(0.24%) 하락한 991.61에 거래되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오후 1시 좀 넘어 4천억원가량 순매도하고 있다"며 "그간 외국인들이 한국 경제에 낙관했으나, 최근 중국의 단기 금리가 많이 오르다 보니 압박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연초 후 아시아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고, 중국 경기가 좋아 통화정책을 기존보다 중립적으로 가져가도 괜찮다는 인식이 강해졌다"며 "춘절을 앞두고 자금 상황이 다소 빡빡해졌으나 장기보다는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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