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 삶의 한복판으로 들어오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다. 감염병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앞으로 어떤 상황을 마주하게 될까.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가 겪은 혼란과 영향이 고스란히 경제적 타격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촘촘하게 분석하고, 앞으로의 경제를 읽어낸 책이 나왔다.

20년 경력의 경제전문기자이자 경제평론가인 박연미 저자는 '코로나, 변화의 방아쇠를 당기다 - 세계 트렌드를 바꾼 코로나19와 경제전망'을 통해 새로운 경제 트리거가 된 코로나19, 잃어버린 시간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다뤘다.

특히 생애 첫 경제위기를 겪는 2030세대에 코로나19가 갖는 의미는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저자는 "2020년은 누구나 총 맞은 한 해였지만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들인, 혹은 들여야 하는 2030에게 '사회의 쓴맛' 그 이상을 선사한 해였다"며 "더 학생이 아닌 사회 구성원으로, 2030이 제대로 된 경제주체가 되지 못하고 떠돌이로 부유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이 급변의 시기에 새로운 트리거로 작용하는 과정과 온라인, 비대면 사회가 어떻게 자리를 잡았는지도 깊이 있게 짚어낸다.

1장에는 닫힌 교문, 열린 병원, 막히는 쓰레기, 2장은 집콕놀이의 시대 3장은 산업구조의 변화, 4장은 사회구조와 기업의 변화, 5장은 요동치는 우리 경제, 6장은 큰 정부와 온라인 국회를 통해 우리 사회를 두루 살폈다.

그리고 7장에서는 코로노믹스(coronomics) 시대의 미래를 주제로 미국 새 정부의 변화와 2021년 경제를 전망한다.

이 책은 익숙했던 일상과 문화를 과거와 같은 형태로는 되찾을 수 없게 된 시기에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바라봐야 할지를 보여주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도서출판 책밥,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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