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네이버파이낸셜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정산해주는 데 걸리는 시간을 하루 더 단축했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1월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서비스를 도입하며 3개월 연속 월 100만원 이상 월 매출, 반품률 20% 미만 등 요건에 해당하는 사업자에게 판매 대금의 90%를 한도 제한 없이 배송 완료 이틀 후 정산해왔다.

이는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큐텐, 징동 등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들보다 더 빠른 정산 속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네이버는 그간 축적한 이용자 데이터와 자체 위험탐지기술 등을 활용해 앞으로는 판매자들이 배송 완료 바로 다음 날 정산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네이버 측은 "정산 주기는 중소상공인(SME)의 자금 회전과 사업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판매자 정산 시스템에 공을 들여왔다"고 강조했다.

빠른 정산 서비스가 아닌 일반 정산을 이용해도 구매자 결제 후 평균 9.4일 만에 정산받을 수 있다.

현재 스마트스토어에서 빠른 정산으로 지급되는 거래액은 전체의 약 26%로, 국내 이커머스 업체가 판매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정산 시스템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금액을 최단기간에 지급하고 있다.

이번 정산 주기를 앞당길 수 있었던 배경은 자체 데이터 기반의 위험탐지기술(FDS)을 고도화한 결과라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설명했다.

최진우 네이버파이낸셜 총괄은 "판매자와 구매자 보호를 우선한다는 원칙을 지키며 FDS 고도화를 통해 정산기일을 앞당기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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