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1,100원대 중반으로 낙폭을 축소한 뒤 횡보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큰 변동성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4분 현재 전일보다 1.10원 내린 1,10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 1,102원대로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1,101원대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이후 달러 인덱스가 다시 상승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0.2선으로 상승했지만,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이날 6.46위안대로 소폭 하락했다.

다만, FOMC를 앞두고 주요 통화 변동성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해 오전 중 1% 넘게 상승했으나 점심 무렵 상승폭을 축소하며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개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와 코스피 하락에 점심 무렵 1,105원대로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이후 횡보하는 모습이다.

수급은 양쪽 다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주식이 상승했다가 하락하면서 이를 따라 움직이는 흐름"이라며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은 채 FOMC 결과를 기다리며 위안화와 싱가포르 달러, 호주달러 등 주요 통화 움직임에 동조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 인덱스가 오르면서 달러-원도 좀 더 오를 수 있겠지만, 변동성이 크진 않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5엔 상승한 103.73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1달러 내린 1.2155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4.5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71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