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가 춘제(중국의 설날) 이동 제한에 수혜를 볼 전망이라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중국 온라인 음식 배달 플랫폼 어러머(Ele.me)는 춘제 시기 저녁 식사에 대한 검색량이 작년보다 4배 더 많다고 말했다.

어러머는 연휴 기간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있을 것을 준비해 반조리 음식 등을 온라인 판매업체와 협력하여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전제품 등 소비재 수요도 증가했다.

알리바바의 보고서에 따르면 식기세척기나 파스타 제조기 판매량은 100% 이상 늘었다.

또 중국 우마트 산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디몰은 우량예와 같은 주류제품이나 체리, 딸기 등 제철 신선과일 판매로 상당한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중국 춘제와 관련한 제품의 선물상자 매출도 전년 대비 76.5% 늘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러한 현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춘제 이동 제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중국 춘제 이동 건수는 약 17억 회로 전망된다.

이는 2019년보다 40% 줄어든 것이다.

다만 지난해보다는 10% 많은 수준이다.

디몰의 얀리홍 마케팅 헤드는 "이전에는 춘제 주 매출은 오프라인 매장이었는데 올해는 상황이 바뀔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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