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 열기가 지속되면서 증권사들이 신용공여 한도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27일 증권가에 따르면 8곳 이상의 국내 증권사들이 이달 들어 주식 담보 대출 및 신용 대출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전일부터 신규 예탁증권담보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재개 시기는 미정으로 매도증권담보대출과 신용융자 매매는 가능하다.

기존 대출거래에 대한 만기연장은 가능하나 대출 상환 같은 계좌 내에서 신규 대출 서비스는 제한된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13일부터 기존 주식담보대출에 더해 신용융자매수를 제한하기로 한 바 있다.

현재 주식담보 대출과 신용 대출이 모두 중단된 증권사는 삼성증권과 함께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등이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10월부터 예탁증권담보대출을 중단했고 이달에만 두 차례 신규 신용거래융자 매수를 중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지난 15일부터 신용융자와 예탁증권담보대출 서비스를 회사 한도 또는 종목 한도를 초과할 경우 부분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KB증권도 지난해 12월 2일부터 주식 담보대출을 중단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19일 신용융자 매수를 중단하기도 했으나, 지난 20일 하루 만에 신용융자 매수를 재개했다.

현재 메리츠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은 주식 담보 대출과 신용 대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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