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시장 달래려 하겠지만, 효과는 미지수"
"파월 시장 달래려 하겠지만, 효과는 미지수"
  • 곽세연 기자
  • 승인 2021.01.28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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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7일 오후 완화적인 정책, 특히 채권 매입 프로그램과 관련해 얘기할 때 매파적으로 들리는 것을 피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월가의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CNBC에 따르면 연준이 1월 회의에서 어떤 조치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대다수다. 연준은 낮은 금리, 다른 완화적인 정책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 시간 오후 2시30분 파월 의장 역시 기자회견에서 12월 회의 이후 경제가 완만해지고, 소비지출이 약해지고, 고용시장이 악해졌음을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

냇웨스트 마켓의 존 브릭스 글로벌 전략 대표는 "금리가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아직 바이러스 위기에서 벗어나지 않아 더 많은 재정 부양이 필요하며, 상당 기간 금리는 낮은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뤄내야 할 진전이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특히 채권 매입에 대해 파월 의장이 어떤 말을 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NBC의 조사에 따르면 34명의 페드 와처 가운데 60%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은 그 시기로 11월을 내다본다. 그러나 채권 전략가들은 현시점에서 시장이 부정적으로 놀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마허 금리 디렉터는 "테이퍼링 논의에 더 많이 집중할 것"이라며 "파월이 단호히 내려놓는다면 그거겠지만, 미온적으로 보인다면 또 다른 것이 된다"고 진단했다.

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EO)는 "고용보고서가 약해졌는데도 경제가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필라델피아 연은 조사, 제조업과 주택, 건설 강세 등에서 개선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3분기에는 성장세는 크게 높아지고, 연준이 영원히 유지하지 않을 것이어서 사람들이 그 점을 해석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6월에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실제 테이퍼링이 시작될지는 확신하지 못하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전략가들은 "연준 회의에서 기대할 것은 거의 없지만, 시장을 움직일 위험은 있다"며 "내년 하반기까지 테이퍼링을 예상하지 않지만, 올해 재정 부양 패키지가 마련돼 경제를 돕게 되면 더 빨리 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더 비둘기파적으로 들리기는 힘들지만, 더 매파적으로 들리기는 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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