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증권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를 고소했던 매사추세츠주 최고 증권감독당국자는 뉴욕증시가 게임스탑(GME) 주식 거래를 30일간 중단해 '냉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7일 배런스에 따르면 윌리엄 갤빈 매사추세츠주 연방 장관은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규제당국과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한 달간 거래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작고 투박한 투자자들은 아마 이로 인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런스는 NYSE 대변인의 경우 해당 주장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증권거래위원회(SEC) 또한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게임스탑 거래는 주가가 크게 움직일 때 거래를 중단하는 SEC 규정에 따라 최근 며칠 동안 여러 차례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개미 투자자들은 종종 옵션을 사용해 게임스탑 주가가 올해 1천% 이상 상승하는 데 힘을 보탰다. 게임스탑은 이날만 100% 이상 올랐다.

갤빈은 지난해 12월에 무료 증권 거래 플랫폼인 고소하는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자신의 역할에 적극적이었다.

그는 게임스탑의 경우,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을 바꿀 수 있는 즉각적인 권한은 없지만, 다른 주 규제 당국과 협의할 것이고 매사추세츠 주가 이번 거래 조치에 의해 위험에 처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그는 "(게임스탑) 옵션거래가 시스템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다는 점(something systemically wrong with the options trading on this stock)을 시사하기 때문에 우려된다"고 말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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