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오진우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제로(0~0.25%)로 동결했다.

연준은 27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금리 동결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은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넘어서 장기 평균 물가가 2%가 될 때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다.

자산 매입 정책도 동결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매월 국채 최소 800억 달러, 모기지증권(MBS) 최소 400억 달러의 채권 매입을 연준의 완전고용 및 물가 목표의 달성을 위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뤄질 때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다소 후퇴한 평가를 했다.

연준은 "경제 활동과 고용의 회복 속도는 완만해졌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경제 활동과 고용의 약화는 팬데믹의 부정적인 영향이 큰 부분에 집중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연준은 별도 성명을 통해 1개월짜리 레포 운영을 점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기적인 1개월 레포 운영은 오는 2월 2일과 9일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연준은 부연했다. 시장 여건이 개선된 점을 이유로 들었다.

연준은 다만 금융시장의 원활한 기능을 위해 레포 운영을 재조정할 준비는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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