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마친 뒤에도 국내장은 4차 재난지원금 등 수급 이슈가 지속하면서 매수심리가 약한 모습을 나타냈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보다 3틱 하락한 111.49를 나타냈다. 은행이 1천356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2천905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5틱 내린 129.49에 거래됐다. 은행이 220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204계약 매도했다.

간밤에 나온 미국 FOMC 회의 결과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연준은 경기 회복세 둔화를 인정하면서 현 제로금리 수준의 정책금리와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뉴욕 주가 급락 등을 반영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 10년물 금리는 2.45bp 하락한 1.0161%, 2년물은 0.39bp 내린 0.1172%를 나타냈다.

이날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했다.

전일 미 금리 하락에도 국내 4차 재난지원금 등 수급 관련한 이슈에 대한 부담감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 초반에 외국인도 3년 국채선물을 2천여 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내장은 미국장과 분리됐다"며 "미 금리 하향세에도 국내 수급 부담이 크게 작용하면서 선뜻 매수에 다가가기에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미 FOMC에 대한 기대를 하고 베팅했던 수요도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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