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포함한 전체 외환거래는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지난해 일평균 현물환 거래가 전년보다 2.5% 늘었다.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투자 증가에 따른 달러 환전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28일 '2020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서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는 528억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억3천만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환율이 단기 급등한 후 하향 안정화하면서 외환파생상품 거래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물환 거래는 203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4억9천만 달러(2.5%)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출입 감소에도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투자 증가가 현물환 거래 증가로 연결됐다.

통화별로는 달러-원 거래가 147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달러-엔 거래는 5억3천만 달러로 21.7% 급감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113억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 늘었고, 외은지점도 89억6천만 달러로 1.7% 증가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국내 고객이 61억6천만 달러로 14.2% 증가했고, 비거주자는 49억1천만 달러로 1.7% 늘었다. 외국환은행간의 거래는 92억5천만 달러로 3.8%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325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4억2천만 달러(9.5%) 줄었다.

선물환거래는 99억2천만 달러로 17.2% 감소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가 20억1천만 달러 줄어든 영향이 컸다.

외환 스와프 거래는 213억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외국환은행간 거래가 13억9천만 달러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 은행의 거래가 247억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5% 줄었고, 외은 지점 거래 규모도 280억7천만 달러로 5.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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