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기업지출 증가에 힘입어 전기 대비 연율 환산 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작년 4분기 GDP는 현지시간으로 28일 오전 8시 30분에 나온다.

CNBC와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GDP는 3.5%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는 팬데믹에 따른 급격한 하락과 뒤이은 반등의 한 해였다. 작년 분기별 GDP 증감을 보면 2분기 연율 환산 31.4% 하락한 이후 3분기 연율 환산 33.4% 증가했다. 1분기에도 팬데믹의 영향으로 5% 하락을 보였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작년 4분기 GDP에서 올해 1분기에 대한 단서와 팬데믹에 따른 봉쇄가 미친 영향을 찾으려고 한다.

MUFG 유니온 뱅크의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럽키는 "올해 1분기가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사람들을 확신시키기에 충분할 수 있다"며 "소비자 지출이 3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고가 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재고 증가가 2~3% 포인트를 책임질 수 있다.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데 지속가능한 성장은 아니다. 낮은 수준에 있고 재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럽키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4분기 성장률을 연율 환산 5%로, 올해 1분기를 연율 환산 3.5%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나온 내구재 판매를 들어 작년 4분기 기업 지출 증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이런 평가는 지난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기업 투자 증가 지속의 좋은 징조"라며 작년 4분기 기업설비지출이 전기 대비 연율 환산 27.4%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구재 보고서가 나오기 전에는 21.4%를 제시했다.

바클레이스는 "12월의 핵심 자본재 숫자는 2020년 4분기 설비투자를 궤도에 올려 놓을 것이고 올해 1분기에도 이월 효과를 보일 것이다"고 적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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