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수소 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 주가가 유상증자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마켓워치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플러그파워 주가는 전장 대비 8.76달러(11.97%) 밀린 64.42달러를 기록했다.

플러그파워가 18억 달러 규모로 유상 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이후 15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던 주가는 내리막을 걸었다.

당초 플러그파워는 유상증자 규모를 15억 달러로 제시했으나 계획을 변경했다.

플러그파워는 2천800만 주를 주당 65달러에 매각해 총 18억2천만 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지난 26일 종가인 73.18달러보다 11.2%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플러그파워는 초과 배정을 고려해 420만 주를 더 발행할 수 있는 조건으로 증자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증자 규모가 계획 발표 이후 불과 몇 시간 만에 확대되자 주가는 하락하고 거래량은 증가했다.

이날 거래량은 7천300만 주에 육박했는데 평균치인 4천910만 주를 웃도는 수준이다.

플러그파워는 조달 자금을 운전 자본과 인수 등을 포함한 일반적인 기업 운영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JP모건은 이날 플러그파워의 목표주가를 60달러에서 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의 폴 코스터 애널리스트는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면서도 개선된 사업 전망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변경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플러그파워가 수소 에너지 및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자본을 확충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사업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SK그룹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플러그파워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336.3%, 12개월 동안 무려 1,593.1% 치솟았다.





<플러그파워 주가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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