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한국은행이 1급 10명 등 총 85명의 승진을 포함한 상반기 정기인사를 28일 실시했다.

승진자 중 여성은 22명(2급 1명, 3급 8명, 4급 13명)으로, 여성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26%)이다.

부총재보 임명으로 공석이 된 기획협력국장 자리는 정호석 전 목포본부장이 채웠다.

정 국장은 한국은행의 중장기 발전 전략인 'BOK 2030'의 원활한 추진과 대내외 업무 통합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인사경영국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인사·조직 관련 풍부한 실무경험과 기획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산정보국장은 서정민 전 국제국 부국장이 보임됐다. 서 국장은 입행 초 전산정보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주로 국제국에서 근무하며 오랜 기간 외환 전산망 활용 등을 통해 형성된 전산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

금융결제국장 자리는 이종렬 전 별관건축본부장이 채웠다. 이 국장은 오랜 기간 금융결제국에서 실무책임자, 팀장, 부장, 부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전문성을 쌓아 행내 지급 결제 전문가로 손꼽힌다.

비서실장은 김제현 전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장이 맡는다. 경제교육실장에는 황상필(前 서울대학교 파견), 별관건축본부장에 최낙균(前국방대학교 파견), 금융검사실장에 윤상규(前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를 각각 보임했다.

한은 관계자는 "부총재보 임명으로 공석이 된 기획협력국장을 비롯해 일부 본부 부서와 국외사무소 및 지역본부에 업무 전문성과 정책역량이 우수한 직원을 보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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