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현대차증권이 지난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DART)를 통해, 2020년 사업연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315억원, 당기순이익 946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33.6%, 31.8%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중국국제에너지화공집단(CERCG) 채권 부도사태와 관련한 일회성 충당금을 반영한 영향이다.

이 비용을 제외하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22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이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천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1천억원 돌파 기록을 확실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1일 CERCG 관련 민사 2심 손해배상 판결에 따라 약 2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충당금을 반영했다.

부문별로는 WM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사상 첫 전 지점 흑자 달성 기록을 냈고, IB부문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e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으로 국내 물류센터 등 양질의 딜에 주력해 해외 딜 감소분을 만회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당사 주주 및 고객과의 신뢰관계 고려해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소송관련 리스크요인을 해소했다"며,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있었던 만큼 이번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한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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