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크레디트스위스(CS)가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으로 수혜를 볼 주식을 선정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S의 조너선 골럽 미국 주식 전략가는 금리 상승은 주식 투자 수익률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여겨지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이므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수혜주를 꼽았다.

그는 미국 국채와 고금리 채권의 금리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며 주식에 우호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급락한 금리는 백신 개발과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하는 추세다.

골럽 전략가는 지난해 금리가 뛸 때 올랐던 주식을 추려봤다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들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금융주와 함께 자물쇠 제조업체 얼리전, 호텔 체인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 화학 회사 린데와 라이온델바젤 인더스트리스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 회복 기대는 금융주에 호재로 평가되는데 캐피털원파이낸셜, 모건스탠리, 메트라이프, 푸르덴셜 파이낸셜, 찰스 슈와브가 완벽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골럽 전략가는 판단했다.

한편, 골럽 전략가는 금리가 오를 때 내리는 경향이 있는 주식을 선정했다.

가급적 피해야 하는 종목으로 기술주와 생활필수품 관련주가 지목됐다.

그는 AMD와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 일렉트로닉 아츠, 넷플릭스, 아마존 닷컴을 기피할 주식으로 제시했다.

크로락스와 킴벌리 클라크, 캠벨 수프, 켈로그, 크로거, 월마트도 금리가 뛸 때 손대지 말아야 하는 종목으로 꼽혔다.

골럽 전략가는 금리는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하는 한 가지 요인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수혜주와 피해주 목록을 참고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레디트스위스가 꼽은 금리 상승 수혜주와 피해주>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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