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DL은 28일 작년 영업이익이 1조1천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0조2천65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DL은 기존 실적과의 비교를 위해 이번 실적을 분할 전 대림산업 실적을 기준으로 작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건설사업은 7천413억원의 별도 영업이익을 거뒀다.

대림건설과 카리플렉스 등 연결 자회사들도 총 3천73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실적 호조세에 기여했다.

지난해 석유화학사업부(DL케미칼)는 코로나19와 저유가로 인한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6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줄었다.

지분법 적용 대상인 여천NCC는 영업이익이 3천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마스크 필터 첨가제의 주요 원재료인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폴리미래는 제품 판매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1천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주택 및 토목 사업과 자회사 대림건설의 수주 실적 호조로 전년 대비 50% 증가한 10조1천210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말 기준 연결 수주 잔고는 전년 말 수주 잔고 대비 7천83억원 증가한 22조341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 분할 이전 기준의 DL 연결 부채비율은 2019년말 대비 2.1%포인트(p) 개선된 97.5%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와 DL은 분할 이후 2021년 경영목표를 공시했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 목표액을 7조8천억원으로 영업이익은 8천300억원, 신규수주는 11조5천억원으로 제시했다.

DL은 올해 매출액 2조원과 영업이익 2천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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