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조선용 후판 가격 최소 10만원 이상 인상 계획"
포스코 "조선용 후판 가격 최소 10만원 이상 인상 계획"
  • 이윤구 기자
  • 승인 2021.01.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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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포스코가 철광석 등 원재료가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것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영중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28일 지난해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조선사 건조량이 늘어나 후판 수요가 전년 대비 100만t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견조한 수요에 맞춰 협상을 진행 중이고, 10만~15만 원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세계 철강 가격 시황을 고려해 철강제품 유통가격을 매달 t당 6만~7만 원 인상했고 분기 계약을 맺는 가전업체에 대해서도 판매가격을 10만 원가량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선사의 경우 수주 부진으로 그동안 인상을 못 했지만, 올해 건조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장기계약을 맺는 자동차와도 원가 상승분을 최소한 반영해서 협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HMM 인수설과 관련해서 포스코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중선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어떠한 제안을 받은 적도, 어떠한 검토를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포스코는 수소나 이차전지소재 등 신성장 사업과 관련한 인수·합병(M&A)에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포스코는 오는 2025년 7만t, 2030년 50만t, 2050년 500만t 수소 생산체제를 계획 중으로 이러한 수소 생산 로드맵에 맞춰 장기적으로 M&A를 고려하고 있다.

정대형 경영전략실장은 "기본적으로 신성장 분야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벤처 투자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등 M&A에 대한 가능성은 항상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니켈 확보를 위한 투자도 검토 중이다.

전 부사장은 "호주 니켈 광산 투자와 함께 광양 소재 니켈 공장에 추가 투자를 하면 양극재용 황산니켈을 생산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다"며 "니켈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포스코의 올해 연결기준 투자비는 6조1천억 원으로 포스코 단독으로 3조9천억 원을 계획 중이다. 이 가운데 신성장 부문에 1조5천억 원 투자를 예상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포항제철소 1고로를 올해 말까지 가동한다.

엄기천 철강기획실장은 "포항 1고로는 한계수명에 도달해 연말까지 가동하며 폐쇄한 이후 대체 설비를 신설하거나 증설할 계획은 아직 없다"며 "여러 측면을 고려해 철강 수요 대응에 문제없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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