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8일 유럽증시는 뉴욕증시와 아시아증시가 모두 큰 폭의 약세를 보인 것에 동조하며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14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42.24포인트(0.64%) 하락한 6,525.13에 거래됐고, 독일 DAX 30지수는 104.68포인트(0.77%) 밀린 13,515.78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29.70포인트(0.54%) 떨어진 5,429.92,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121.18포인트(0.56%) 낮아진 21,541.55에 움직였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59% 하락했다.

앞선 아시아 장에서는 홍콩(2.6%↓)과 중국 본토 증시(1.9%↓), 일본 증시(1.5%↓) 등이 모두 다소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진 것과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미국의 주요 기술기업인 애플과 페이스북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완화정책 축소)은 시기상조라는 점을 강조했음에도 투자자들의 불안은 누그러지지 않았다.

대신 유럽 내 코로나19 백신 배포 지연과 봉쇄조치 연장에 더 관심이 쏠렸다.

독일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많이 나오는 영국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의 입국 제한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보건장관은 현재의 코로나19 백신 부족 사태가 4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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