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85포인트(0.35%) 상승한 3,079.90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하락세로 과열 양상이 진정됐다는 인식 속에 반발 수가 들어왔고, 간밤 뉴욕 증시가 반등한 영향도 받았다.
개장 직후 장중 3,100선을 웃돌기도 하는 등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부양책과 백신 관련 기대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연방하원의장은 공화당 동의가 없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 통과를 위한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며 다음 주 하원에서 '패스트 트랙'으로 부양책이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제약사 노바백스 측은 최근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89.3%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아시아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3달러(0.25%) 하락한 52.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70원 하락한 1,11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1천976억원, 1천43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3천433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0.60%, 2.44%씩 상승했다.
LG화학과 삼성전자 우선주도 각각 0.85%, 0.26%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 및 목재업이 2.83%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섬유 및 의복업이 0.61%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은선물이 5.87%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KODEX China H선물인버스(H)가 1.88%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4포인트(0.57%) 상승한 966.67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펠로시 하원 의장이 다음 주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발표한 데 힘입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며 "추가 부양책과 백신 관련 기대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위원은 다만 "춘절을 앞두고 중국의 유동성 흡수가 이례적인 만큼 PBOC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시장 우려와 달리 긴축은 아니겠으나, 이날도 유동성을 흡수할 경우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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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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