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2월 중 코리보 3개월물 금리가 0.76%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9일 채권전문가 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다음 달 중 코리보 3개월물은 0.68~0.82%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코리보 3개월물이 오는 6월 0.79%, 올해 말에는 0.81%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리보는 국내 은행 간 자금 거래를 할 때 적용하는 금리다. 1주일부터 1년물까지 10개 기간으로 구분해서 발표한다.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리보 금리가 점진적으로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코리보 금리도 등락 흐름을 반복할 전망이다"며 "다만 중기적으로 코리보 금리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향후 기준금리 방향성이 인상일 가능성이 높은 점을 코리보 금리도 반영할 것이다"며 "국고채 단기물 발행 증가 등 수급 부담의 간접적인 영향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리보 금리가 당분간 현재 기준금리+20~30bp 버퍼를 두고 등락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에는 재차 레벨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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