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헤지펀드인 시트론리서치가 더는 공매도 보고서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사실상 개인 투자자들에 항복했다.

29일 CNBC에 따르면 시트론리서치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20년간 공매도 보고서를 발표했지만 우리는 공매도 연구를 중단할 것"이라면 "시트론리서치는 더이상 공매도 보고서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트론리서치는 "우리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장기적으로 몇배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트론리서치의 앤드류 레프트 창립자는 유툽에서도 이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앞서 레프트 창립자는 게임스탑이 주당 2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며 게임스탑 주가를 끌어올리는 개인투자자들에 대해 화난 폭도라고 일컬었다.

레프트 창립자는 유툽에서 "20년전 나는 월스트리트에 대항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시트론을 창립했다"면서 "시트론은 기득권층에 대항했어야 했지만 기득권층이 되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오늘부터 시트론 리서치는 더는 공매도 리서치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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