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중앙정부가 알리바바 등과 같은 중국 기술 대기업에 대한 반독점 규제의 칼을 빼든 가운데 중국 재정부가 지역 단위 반독점 규제 감독자들을 위한 특별 자금도 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이날 '반독점 업무 보조 경비 관리 임시 방법'을 공표해 지역 단위 반독점 규제 당국자들에게 특별 자금을 배정하겠다고 말했다.

재정부는 자금을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의 제안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차이신은 최근 중국 규제당국이 기술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독점 감시 및 처벌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반독점 규제당국인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달부터 알리바바 반독점 행위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베이징 톈위안 로펌의 황 웨이 파트너는 "시장 감독 당국은 반독점 규제를 위해 더 많은 인력과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해는 반독점 규제에 있어 중요한 한 해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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