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는 오후 1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0.56포인트(2.03%) 상승한 3,036.7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게임스톱 사태'가 더 확산하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강해진 가운데 투자 심리는 다소 회복됐다.
전 거래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000선 아래로 내려섰던 코스피는 이날 상승 전환했고 장중 3,042.93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일본 및 대만 주가도 회복세를 나타내 아시아 증시의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되살아났다.
개인 투자자들은 고점 인식에 따라 반대 매매를 출회하며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2달러(0.42%) 상승한 52.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20원 상승한 1,1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1천416억원, 4천5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5천51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22%, 1.63%씩 상승했다.
LG화학과 삼성전자 우선주도 각각 2.29%, 0.41%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5.87%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전기 및 가스업이 0.24%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은선물이 9.51%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TIGER 200선물인버스 2X가 4.24%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3포인트(2.26%) 상승한 949.76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게임스톱' 이슈가 지엽적인 이슈로 가라앉는 모습이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라며 "낙폭을 모두 되돌리진 못했으나 투자 심리는 비교적 회복됐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선물, 현물 시장에서 지수를 끌어올리다가 베이시스가 오르니 현물을 도로 파는 등 여전히 방향성은 없다"며 "또 백신과 경기 부양 지연 우려에 개인 투자자들은 반대 매매에 나선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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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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