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보유할 종목은 "삼성전자·애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삼성증권을 통해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10억원 이상의 자산가들이 향후 코스피 전망치를 3,500~4,000포인트까지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1일 올해 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예탁 자산 10억 이상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설문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중장기 코스피 전망치에 대한 답변은 4,000포인트가 46.9%로 가장 많았고, 3,500포인트도 36.3%에 달했다. 3,000포인트 이하는 4.4%로 현저히 적었다.

올해 가장 투자가 유망한 자산으로 국내 주식이 46.6%, 해외주식이 31.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은행에서 예금성자산을 가져온다면 어느 정도인지 묻자 1억~3억원 미만이 26.9%로 가장 많았다.

10억원 이상도 23.4%에 달해 상당수의 투자자가 수억원대의 자금 이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10년 이상 보유하고 싶은 종목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을 꼽았다. 국내 주식에서는 삼성전자가 48%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 10%, 카카오 8%, LG화학 7%, 삼성바이오로직스 6%를 보였다.

해외주식은 애플이 32%로 가장 많았고, 테슬라 26%, 아마존 15%, 엔비디아와 구글이 각각 7%, 6%였다.

이들 투자자는 정보취득 채널로 온라인 기사 검색 35.9%, PB를 통한 상담을 26.9% 이용했다. 유튜브 등 동영상 정보 역시 24.4%로 높은 비중으로 이용했다.

2019년 대비 투자자산 증가율은 30대가 68.5%에 달했고, 20대가 50.5%로 높았다. 50대와 60대도 각각 55.3%, 56.5% 증가했다.

해외주식 자산증가율은 2019년과 비교할 때 20대가 309.5%, 30대가 257.8%, 50대가 234.7%로 높았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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