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도 게임스톱의 주가 상승 덕에 수혜를 봤을 것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록은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게임스톱의 주식을 작년 12월 말 기준 920만 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스톱의 주식은 해당 기간 19달러에서 26일 기준 148달러까지 치솟았다.

블랙록이 게임스톱의 지분 13%가량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면 주식 가치는 1억7천400만 달러에서 13억6천만 달러가량으로 한 달도 안 돼 700%가량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6일 종가를 기준으로 추정한 것으로 블랙록이 29일까지 게임스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날 종가인 325달러를 기준으로 보유 주식의 가치는 29억9천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한 달도 안 돼 차익이 28억1천600만 달러(약 3조1천440억 원)까지 늘어났다는 의미이다. 수익률은 1,610%에 달하게 된다.

블랙록은 2019년 5월까지 게임스톱의 주식을 1천510만 주 보유했었으나 이후 지분을 줄여왔다. (윤영숙 기자)



◇ 바이든의 최저임금 인상, 미국 경제 영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저임금 인상이 미국 경제의 소외된 계층과 지역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4년에 걸쳐 시간당 7.25달러인 연방정부의 최저임금을 두 배인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할 계획이다.

최저임금을 두 배나 인상하는 것이지만 미국 내부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원의 40% 이상이 최저임금 인상을 선호하고 있다. 다만 경제학자들은 40%는 지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고 나머지 60%는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19년 영국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아린드라지트 두베 메사추세츠 암허스트 대학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임금 중간값의 60%~80%까지 올려도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만하다고 밝히며 경제학자들도 반사적으로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제사학자인 스탠퍼드 대학의 가빈 라이트 교수의 연구를 인용하며 1930년대 루즈벨트 대통령의 최저임금 인상이 미국 남부지역의 산업 혁신을 끌어냈듯 적절히 경제적으로 관리된다면 최저임금 인상이 시대에 뒤처진 사람들과 지역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승표 기자)



◇ 머스크도 찾는 '탄소 포집 기술', 왜 정체됐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은 수십 년간 존재했지만 정체 상태인 것으로 진단됐다.

미국 CNBC는 1일(현지시간) "탄소 포집 기술은 지난 1970년대부터 있었지만, 상당수가 뒷전으로 밀려나며 종종 간과되기도 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기술이 최근 다시 회자되는 것은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때문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탄소 포집 기술 개발에 1억 달러의 상금을 약속했다.

CNBC는 "나무와 다른 식물들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는 있다"면서도 "대부분의 기후 변화 전문가들은 탄소를 포집할 만큼 사람이 빠르게 나무를 심을 수 없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미 공기 중의 탄소를 제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장 배출에서 탄소를 제거하는 기술도 있다"며 "그러나 비용이 많이 든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탄소 배출 비용이 인상되기 전까지는 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할 경제적 유인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컬럼비아대 글로벌에너지정책센터의 줄리오 프리드먼 선임 연구원은 "머스크의 발표는 기후 변화와 투자에 대한 민간 부문의 인식이 성숙했다는 뜻"이라며 "그의 발언이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용욱 기자)



◇ 英 유니클로, 고객 불만 폭주에 사과…환불 지연·오배송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영국 지사가 고객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사과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유니클로의 온라인 판매 오류로 많은 고객이 수개월 동안 환불을 받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배송 과정에서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하거나 일부 물품이 엉뚱한 곳에 배송됐는데 환불에 수개월이 소요되자 고객들이 인내심에 한계를 느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반품 처리 실패와 유니클로의 챗봇이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일부 피해자는 반품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600파운드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달 동안 환불을 받지 못해 결제 업체인 페이팔에 문제를 제기한 피해자도 나타났다.

유니클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사태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했다면서 사과했다.

유니클로는 앞으로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고객을 실망하게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신윤우 기자)



◇ "美 소비자들, 올해 밸런타인데이에 3조1천억원 지출 전망"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할 예정이며 총 28억달러(약 3조1천억원)를 지출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미국 전국소매협회(NRF)와 프라스퍼 인사이츠 & 어낼리틱스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3%가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할 것이라고 답했다.

NRF의 매튜 셰이 최고경영자(CEO)는 "(전염병이) 미국인의 일상적인 교감과 활동의 많은 측면을 방해했지만 밸런타인데이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외출을 계획하는 소비자 수는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NFR은 사랑하는 사람과 외식을 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중은 24%로, 조사가 이뤄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41%는 집에서 특별한 저녁식사나 이벤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선물은 대부분이 사탕(54%), 카드(44%), 꽃(36%)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인당 평균 지출 금액은 줄일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에는 196.31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164.76달러로 예상됐다. (문정현 기자)



◇ 기회많은 中 원격의료시장서 해외업체 맥 못 추린다…'관시'탓

기회가 많은 중국 원격의료 시장에서 해외업체들이 진입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관시'(關係, 관계) 때문에 쉽지 않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중국의 헬스케어 시장은 지출 규모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두 번째다.

2018년도 기준 중국 헬스케어 지출은 3조5천억 달러였다.

그러나 의사수는 국민 1천명당 1.8명으로 미국 2.4명, 영국 2.8명 등과 비교했을 때 매우 적다.

또 중국 본토 시장의 경우 좋은 병원이 부유한 1선 도시 등에 집중돼있다.

이 때문에 2선 도시 등에는 기회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에도 해외업체의 경우 중국 원격의료 시장에 진입하기 쉽지 않은데 이는 인맥을 중요시하는 중국의 관시 문화 때문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싱가포르 기업인 닥닥의 콜 시루첵 공동창업자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많은 관시가 필요하다"면서 "주요 보험사들 중 대부분은 정부 지원을 받는 곳이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