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경쟁인수(IV)는 국고채 전문딜러(PD)가 모집 방식으로 비경쟁인수에 참여하는 신규 입찰 제도를 말한다.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발행을 위해 경쟁 입찰과 비경쟁인수 제도를 함께 활용하고 있다.

기존에 옵션 방식의 비경쟁인수(Ⅱ,Ⅲ)를 운영한 데 이어 또 하나의 비경쟁인수 제도를 신설한 셈이다.

다만 이번에 도입한 비경쟁인수(IV)는 모집 방식으로 옵션 행사 여부로 생기는 월별 발행물량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징을 지닌다.

시장금리 상황에 따라 비경쟁인수 옵션 행사가 부진하면 모집 방식으로 진행되는 비경쟁인수(IV)를 통해 월별 발행 실적을 채우게 된다. 반대로 옵션 발행량이 충분하면 모집 방식을 통한 비경쟁인수 발행은 줄어든다.

기재부는 전체 비경쟁인수 물량을 전체 발행물량의 약 20% 수준 내로 관리하면서 모집 방식의 비경쟁인수 물량을 결정한다.

발행 종목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2ㆍ3ㆍ5년 단기물 중심으로 운영하되, 필요하면 중·장기물도 고려하기로 했다.

따라서 옵션을 통한 비경쟁인수 발행이 줄어들수록 모집 방식을 통한 단기물 발행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비경쟁인수(IV)는 경쟁입찰과 옵션 방식의 비경쟁인수(Ⅱ,Ⅲ)가 종료되는 입찰월의 넷째 주 금요일에 시행한다.

발행 금리는 입찰일 시장금리와 국고채 전문딜러(PD) 인센티브 등을 고려해 입찰 당일 공고한다.

모집 방식의 비경쟁인수 제도는 오는 26일 처음으로 운영된다. 발행종목과 발행예정 금액은 입찰일 전주 금요일인 19일 오후 5시에 별도로 발표한다.(금융시장부 노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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