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온라인쇼핑 161조…음식서비스·음식료품 급증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작년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6조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1조원을 넘어섰다.

3일 통계청에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1% 증가한 15조9천94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15조원을 넘어선 이후 한 달 만에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음식서비스(109.1%), 음·식료품(66.3%), 가전·전자·통신기기(56.1%), 생활용품(54.7%) 등이 큰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배달음식, 간편조리식, 식재료 등의 거래가 증가했다"며 "가정 내 생활 증가로 생활·주방 가전과 휴대전화 판매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외부활동 자제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각각 70.0%, 94.4% 급감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1조1천488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3.8%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로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9.7%였다.

음식서비스(96.4%), e쿠폰서비스(88.5%), 가방(80.2%), 여행 및 교통서비스(78.8%)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소매판매액 가운데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30.4%)은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조1천234억원으로 전년보다 19.1%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음식서비스(78.6%), 음·식료품(48.3%), 생활용품(44.1%) 등은 증가했지만 문화 및 레저서비스(-69.3%), 여행 및 교통서비스(-53.3%)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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