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부양책 논의 소식을 주시하며 상승하고 있다.

3일 코스피는 오후 1시 25분 전 거래일 대비 21.81포인트(0.70%) 상승한 3,118.62에 거래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부양책 관련 의견을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이 제안한 6천억 달러 규모는 너무 적고, 기존 1조9천억 달러 부양안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로존 경제 성장률도 예상치보다 좋은 결과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지지했다.

작년 4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7% 감소했다. 전년 대비는 5.1% 역성장이었다. 시장 전망치인 4분기 1.2% 감소, 연율 5.7% 감소보다는 적은 폭이었다.

게임스톱, AMC 등 반 공매도 관련 종목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투기적 거래에 대한 우려는 완화했다. 이에 헤지펀드의 공매도 손실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나타났다.

아시아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1달러(0.38%) 상승한 54.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30원 하락한 1,11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4천351억 원, 1천988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천60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 및 장비업종이 3.55% 상승했고, 의약품업종은 1.12%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INDEX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H)가 5.97% 상승했고, KODEX 은선물(H)은 6.27%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8포인트(0.37%) 상승한 967.39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로존 GDP가 크게 하락하지 않은 점과 코로나19 백신 공급 소식, 부양책 논의 긍정론을 주시하며 상승하고 있다"며 "아시아 시장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큰 그림에서는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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