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골드만삭스가 게임스톱 등과 관련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트레이더들에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퍼뜨리지 말라며 직원들을 단속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런던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골드만의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팀은 지난 28일 시장 데스크에 보낸 메모에서 "최근의 시장 환경, 즉 증가한 거래량과 변동성, 고객에 미칠 잠재적 충격과 그들의 성과 등을 고려해 아래와 같이 주의를 당부한다"라며 "미확인 소문에 대해 회사는 어떤 소문도 퍼뜨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회사는 "모든 미확인 소문에 대한 논의도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믿을만한 근거가 있고, 출처가 없으며, 입증되지 않은 것이라면 금지한다"라고 말했다.

골드만은 또 "확실한 비즈니스 상황에서는 소셜미디어의 사용은 금지된다"라며 "소셜미디어나 다른 포럼 활동에서 대화를 나눌 때 그것이 기밀이든 아니든 기업 활동, 혹은 고객이나 거래 상대방, 벤더사, 당국, 경쟁사 등에 대해 알게 된 정보를 공개해서는 안 된다"라고 공지했다.

골드만은 거래 활동에 참여하거나 거래 활동을 촉진할 때 "부적절하거나 조작적인, 혹은 시장에 파괴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모든 행동도 엄격히 금지되며 이는 제재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런던에 소재한 골드만의 한 트레이더는 이 메모는 주식 데스크에는 게임스톱 광풍에 대한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그 같은 분위기에 편승하지 말라고 회사가 단속에 나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게임스톱 등 일부 주식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토론방을 통해 매수를 자극하면서 크게 오른 바 있다. 이로 인해 관련 주식에 매도 포지션을 설정해둔 헤지펀드들이 상당한 타격을 입었으며 이는 전체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윤영숙 기자)



◇ 마이클 버리 "또 다른 게임스톱 나올 수 없다…빅쇼트 스퀴즈"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게임스톱 사태를 '빅쇼트'와 비교하며 크게 이익을 낸 이들에게 현금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1일(미국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버리는 지난달 29일 트위터를 통해 "또 다른 게임스톱(GME)은 결코 나올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다음날인 30일 이 같은 트윗을 삭제했다.

버리는 "어떤 주식도 '빅쇼트 스퀴즈' 이전에 이처럼 많이(유동주식의 100% 이상) 혹은 그에 근접하는 수준에라도 숏베팅이 나온 주식이 없으며 시총이 매우 작고, 또한 미움을 받고, 무시당하고, 잊혀진 주식은 없다"고 말했다.

사이언에셋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는 "유례없이 완벽한 구조"였다면서 "이것과 같은 것은 나올 수 없다. 마치 빅쇼트와 같다"고 설명했다.

버리는 지난 2000년대 중반 미국 주택시장의 폭락에 베팅해 큰 돈을 벌었으며 이는 마이클 루이스 작가의 '빅쇼트'라는 책으로 나왔으며 이후 영화화됐다.

버리가 보유한 게임스톱 주식은 작년 9월 말 기준 170만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리는 지난 2019년 8월 게임스톱 주식 3%를 보유한 상태에서 회사의 변화를 촉구하기 시작했으며 작년에 유통업체 츄이 설립자 라이언 코헨이 13%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버리는 또 다른 트윗을 통해 게임스톱 투자로 삶을 바꿀 만큼의 돈을 번다면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日 아소·美 옐런 전화 회담…디지털 위안화 대응 등 논의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1일 밤 전화 회담을 갖고 향후 경제 정책 등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NHK가 2일 보도했다.

회담은 약 20분 정도 이뤄졌다. 아소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세계 경제 상황과 재정·통화정책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매체는 두 인사가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발행 준비,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중국의 대처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아소 부총리는 "중국 정책은 일본과 미국이 중심으로 주요 7개국(G7)이 협력해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나이키 '핸즈프리' 운동화 첫선

스포츠 의류 및 용품 제조사인 나이키가 손을 대지 않고 신을 수 있는 운동화를 개발했다고 CNN비즈니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 플라이이즈'(Go Flyease)라고 명명된 끈이 없는 운동화는 손을 대지 않고도 쉽게 벗고 신을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람들이 손에 접촉하는 것을 꺼리는 추세를 반영했다. 또한 크록스(Crocs)와 같은 편안한 신발의 대항마이기도 하다.

고 플라이이즈는 끈이 없는 대신 신발에서 발을 잡아주는 밴드가 포함됐으며 뒤꿈치를 누르고 발을 들어올리면 쉽게 신발을 벗을 수 있다.

나이키 웹사이트 구독자들은 오는 15일부터 120달러에 이 신발을 구입할 수 있다. 본격적인 판매는 올해 후반으로 계획됐다.

최근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통해 편안한 신발을 찾으면서 크록스의 판매는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크록스는 2020년 실적이 역대 최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고 플라이이즈를 웹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것은 유통망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고객에게 판매하겠다는 나이키의 최근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고 CNN비즈니스는 설명했다.

나이키는 지난해 12월 실적 발표에서 온라인 매출이 84% 급등했다고 밝혔다. (남승표 기자)







◇ 中 농업은행, 데이터 보안 문제로 벌금 7억 원

중국 농업은행이 데이터 보안 문제로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일 보도했다.

은행보험감독위원회(CBIRC·은보감회)는 지난달 29일 성명을 발표해 중국 농업은행이 데이터 보안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따라 420만위안(한화 약 7억2천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은보감회는 총 6가지의 위법행위가 있었다면서 주요한 정보 시스템 비상사태를 보고하지 않은 것, 지점의 네트워크 및 무선인터넷의 부적절한 보안, 은행 포털사이트를 통한 민감한 정보 유출 등이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차이신은 최근 금융기관 및 기타 기업들이 소비자 정보를 보안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을 뿐 아니라 정보 유출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면서 중국 규제당국이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 英 연구진 "어린이들, 평생 수입 가운데 6천만원 손해"

영국 어린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평생 수입 가운데 4만파운드(약 6천100만원)를 손해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계 연구기관 재정연구소(IFS)는 보고서를 통해 "2월 중간방학까지 영국 대부분 지역의 어린이는 반년 정도 대면 교육을 받지 못하게 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반년이라는 시간은 전체 학창 시절의 5%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연구소에 따르면 고소득의 선진국에서는 평균 1년간의 학교 교육이 개인 소득을 8%가량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한 개인의 평생 수입이 100만파운드(약 15억2천700만원)라고 하면, 적어도 반년간 대면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은 사회생활에서 4만파운드를 손해 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서 "교육 공백을 충분히 극복하지 못한다면 어린이들은 자신의 직업에 활용되는 지식과 기술을 덜 익힌 상태로 학교를 떠나게 된다"며 "교육 공백이 더 길어진다면 손실 규모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권용욱 기자)



◇ "코로나19 유행기에 석사 따지 말라…역효과 생기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석사 학위 취득에 도전하는 것은 돈 낭비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력 관리 분야에서 15년 넘게 몸담아온 워크잇데일리의 JT 오도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고문에서 많은 사람이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좋은지 묻곤 한다며 이들의 기대는 고액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장에 취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도넬은 매번 현재처럼 전염병이 창궐한 시기에는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며 석사 학위 때문에 오히려 취업에 더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생긴다고 경고했다.

그는 학위를 보유하면 취업이 더 쉬워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기대라면서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한 구직자가 학자금을 갚기 위해 식당에 취업하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결국 이력서에 석사 학위 보유 사실을 삭제한 뒤 일자리를 구했다며 학위가 역효과를 내기도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오도넬은 기업들이 갓 석사 학위를 취득한 지원자 대신 학위가 없어도 인턴십 경험이 풍부한 지원자를 뽑기도 한다며 고학력자에게 맞지 않는 일자리인 경우도 있고 더 좋은 제안이 들어오면 곧장 회사를 그만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가급적 채용하지 않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처럼 경제 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고용주들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되므로 반드시 석사 학위가 필요한 일자리가 아닌 한 경험을 쌓는 게 유리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오도넬은 또 코로나19 위기를 석사 학위 취득의 기회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며 금융위기 때 학교로 돌아가 학위를 취득하고 불황을 극복한 사례를 주변에서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석사 학위가 취업을 담보해주지 않는다며 경력을 더 중시하고 사내 교육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언급했다.

오도넬은 석사 학위만 있고 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석사 학위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석사 학위를 늦은 나이에 취득해도 상관없다며 자신의 경력 계획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5~7년 후에 은퇴하고 싶은데도 2~3년이 소요되는 학위에 수천 달러를 투자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판단이란 게 그의 지적이다.

오도넬은 자신의 직업과 삶에 대해 잘 생각해봐야 한다며 학자금과 학위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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