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 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 수급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4일 코스피는 오전 9시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4.28포인트(0.78%) 내린 3,105.44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2포인트(0.12%) 오른 30,723.6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 상승하며 강보합권 흐름을 보였지만 나스닥 지수는 0.02% 하락했다.

전일 국내 공매도 금지 조치가 오는 5월 2일로 연장됐지만,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은 공매도 금지 연장을 선반영한 측면이 부각되면서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부양책의 규모와 도입 시기 등 불확실성이 지속했지만 결국 추가 조치가나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 수급에 지수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90원 내린 1,114.00원에 개장했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1달러(0.38%) 오른 55.90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천601억원, 1천12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천22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8%, 1.35%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와 삼성SDI는 1.43%, 0.66%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1.12%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은 1.46%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6.35포인트(0.66%) 내린 964.29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특별한 이벤트보다는 수급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인다"며 "지난 사흘간의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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