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 "고령자 초점 中 2상 데이터 곧 제출…승인, 매우 낙관"

"시험 대상 절반, 기저 질환 55~85세…심각한 부작용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제약사 포선 파마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방식으로 개발된 화이자 백신 승인을 중국 당국에 곧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제약사 바이오테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포선 파마의 글로벌 R&D 책임자와 수석 의료책임자(CMO)를 겸하는 후이아이민 박사는 4일 글로벌타임스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매우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후이는 중국에서 이뤄진 해당 백신 2상 데이터를 취합하는 작업이 곧 완료될 것이라면서, 이것을 해외의 관련 3상 자료와 연계해 중국 당국에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내 2상이 96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면서, 이들 중 절반이 기저 질환이 있지만 심각하지 않은 55~85세 층이라고 설명했다. 2상 대상 960명 모두가 2회차 접종을 마쳤으나, 심각한 부작용은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후이는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포선 파마가 바이오엔테크에 약 1억5천만 달러를 지급했다면서,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에 최소 1억회 접종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홍콩 당국이 지난달 25일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으며, 750만 회 접종분 도입을 계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국, 미국, 캐나다 및 유럽에서도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이 승인됐음을 상기시켰다.

후이는 포선 파마가 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대량 생산을 준비하기 위해 중국 국유 제약사 시노팜과 파트너십도 맺었다고 밝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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