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JP모건은 미국 주식시장이 저가매수가 이어지는 데 따라 20% 이상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은행은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채권이나 현금과 비교해서 주식과 원자재에 대한 과매입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JP모건은 "주식 매수세는 아직 소진되지 않았다"며 "최근 개인 투자자의 강세 기조 둔화는 게임스톱, AMC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종목의 엄청난 단기 급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은행은 "개인 투자자의 주식 투자 충동이 감소하며 리스크가 발생할 수는 있다"면서도 "투자 모델에서 주식 과매입 기조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P모건은 "글로벌 비금융권 투자자의 채권과 주식, 현금 보유량 가운데 주식 비중을 고려하면 주가는 잠재적으로 20%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현재 43.8%의 주식 비중은 지난 2018년 1월에 보였던 47.6%를 크게 밑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8년 1월은 리먼 사태 이후 주식 비중이 가장 높았던 시기라고 은행은 덧붙였다.

이어서 "세계적으로 비금융권 투자자의 주식 비중을 리먼 사태 이후로 끌어올리려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세계 국가지수(MSCI AC World Index)가 23% 올라야 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그보다 훨씬 더 올라야 한다"고 관측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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