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 수급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43포인트(0.37%) 오른 3,097.56에 거래됐다.

지수는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와 견조한 고용 지표 등으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동력을 얻었다.

오전 한때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수급을 바꾸면서 잠시 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오후 중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다시 수급을 바꿔 3,100선 아래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아시아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인 점도 국내 증시 상승을 도왔다.

이 시각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34%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 지수도 각각 0.46%, 0.52% 강세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90원 내린 1125.4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9달러(0.69%) 오른 56.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9억원, 4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24%, 0.80%씩 상승했다.

LG화학과 네이버도 2.00%, 0.14%씩 오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44%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면, 종이·목재업종은 1.10%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75포인트(0.18%) 오른 966.33에 거래됐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TIGER 은행 ETF가 3.60%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은행업종은 2020년도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ETF는 2.89%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된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며 글로벌 증시 전반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며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수급과 중국 증시 등에 연동돼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