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08포인트(1.07%) 상승한 3,120.63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시장 전망을 하회하는 등 경제 지표가 우호적으로 나타나고, 추가 부양책 관련 논의도 이어지는 점을 주목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데도 외국인은 하루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고, 기관 또한 나흘 만에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주 코스피 주간 상승률은 4.85%, 코스닥 상승률은 4.16%를 기록했다. 전주에는 각각 5.23%와 5.22% 하락한 바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1달러(0.55%) 상승한 56.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20원 상승한 1,123.7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11억7천932만 주, 거래대금은 19조4천37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평균 거래대금은 26조4천778억 원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천845억 원, 2천36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천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21%, 2.00%씩 상승했다.

LG화학과 네이버도 2.80%, 1.26%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86%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종이 및 목재업종은 0.66%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KRX게임K-뉴딜이 5.50% 상승했고, KOSEF 200선물인버스2X가 2.8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포인트(0.29%) 상승한 967.42에 장을 마감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제 회복 기조에 반응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점이 긍정적"이라면서 "다만, 부양책 규모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만큼 축소하는 방향이라면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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