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역은행이 해당 지역에서만 예금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5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4일 영상 콘퍼런스를 통해 질서 있는 예금 시장 경쟁은 공공의 이익과 관련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비표준 혁신 예금 상품으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은행은 은행이 위치한 해당 지역의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그 외 지역 고객에 대한 예금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역 외 고객의 기준이 실제 거주지인지, 후커우(호적)인지 대해서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차이신은 인민은행이 핀테크 업체 규제 당시 내놨던 내용을 추가로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5일 상업은행이 제3자 온라인 플랫폼에서 예금상품을 판매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에는 이를 강화해 지역은행이 해당 지역 외 고객에게 예금상품을 판매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매체는 중국 규제당국이 지난해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를 무기한 중단하는 등 금융 부문의 리스크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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