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며 3,100선을 등락하고 있다.

8일 코스피는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46포인트(0.53%) 하락한 3,104.17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카 협상과 관련한 이슈로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각각 6.81%, 12.12%씩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미국 추가 부양책과 관련해 긍정적인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미국 상원과 하원은 예산 결의안을 가결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예산 결의안은 의회에서 과반의 동의만 얻으면 되는 예산조정권을 사용해 부양법안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미국 1월 고용보고서는 부진했지만,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비농업 부문 고용은 4만9천 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5만 명을 소폭 하회했다. 다만, 실업률은 작년 12월 6.7%에서 1월 6.3%로 대폭 낮아졌다.

아시아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62달러(1.09%) 상승한 57.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WTI 가격은 0.62달러(1.10%) 상승한 56.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70원 하락한 1,118.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58억 원, 65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12%, 0.78%씩 내렸다.

LG화학은 1.36% 하락했고, 네이버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2.53% 상승했고, 운수 및 장비업종은 6.89%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200중공업이 3.51%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은 7.66%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1포인트(0.56%) 하락한 962.01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부양책 기대, 반도체 및 자동차 업종에 대한 외국인 수급 변화에 따라 등락이 예상된다"며 "또 설 연휴 옵션 만기일로 인한 수급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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