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중점 사업으로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제고, 대차거래 확장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모펀드 시장 투명성 제고 정책은 되돌릴 수 없는 정책"이라며 "지난해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시장성 자산의 표준코드 관리 시스템과 펀드 자산 잔고대사 지원 시스템을 올해 6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비시장성 자산 운용지시 지원 서비스는 재년 상반기 오픈할 계획이다.

이어 이명호 사장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정부의 공매도 제도 개선을 지원하도록 대차거래 확정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차거래 계약 확정 시스템 및 대차거래 계약 원본 보관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외국인의 경우 인증 문제가 있어 SWIFT 인증 방식으로 개발된다.

또한, 외화증권 투자 수요가 증가하며 투자 지원 서비스 안정성 강화 및 리스크 관리를 고도화한다. 비상장증권 등 정보관리 대상을 확대하고 정보관리 방법 및 사용자 환경(UI) 기능을 개선한다.

이 외 중점사업으로는 모험자본 투자시장 후선업무 지원을 위한 벤처넷 개발, 의결권 서비스 지원 강화, 전자 등록 서비스 고도화 등이 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펀드 사무관리 방침을 묻는 말에 이명호 사장은 "리스크, 보완 방안을 마련하기까지 신규 수임은 자제하자는 방향"이라며 "상반기 내에 사무관리 업무 관련 컨설팅 결과가 나와 이를 바탕으로 다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사모펀드 제도 개선 진행 상황에 관한 질문에 "비시장성 자산을 244개로 분류하는 등 대부분의 자산을 다 봤다"며 "코드 부여 방안은 시장 참여자들과 협의를 거의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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