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PLTR) 주가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한국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던 빅데이터 회사 팔란티어 주가가 5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영국 에너지 회사인 BP와의 파트너십 체결이 호재로 작용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팔란티어 주가는 6.24% 오른 34.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말부터 내리막을 걷던 주가는 장중 10% 가까이 뛰었다.

작년 9월에 상장한 이후 주가가 265% 치솟은 팔란티어는 정부와 대기업에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로,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앞서 글로벌 광산업체 리오틴토와도 파트너십을 맺은 팔란티어가 기업용 소프트웨어인 '파운드리'를 BP에 수년간 서비스한다는 소식이 나왔고, 계약 규모는 수백만 달러로 알려졌다. BP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탄소배출 제로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는 모습이다.

시암 상카르 팔란티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에너지를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하고, BP처럼 큰 기업이 변신할 수 있도록 돕는 건 우리가 플랫폼을 만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투자회사인 가디언 펀드는 팔란티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펀드는 "중대한 데이터 문제와 사이버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각국 정부가 점차 깨닫기 시작했다"며 "정부가 가장 뛰어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끌어들이지 못하는 만큼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팔란티어 같은 민간기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팔란티어 밸류에이션이 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PSR(주가매출비율)이 60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팔란티어에 대한 매수 의견(1명)보다 중립(3명) 또는 매도 의견(4명)이 더 많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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