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8일 오전 중국증시는 방향성을 탐색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오전 11시 2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7.45포인트(0.21%) 상승한 3,503.79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3.75포인트(0.16%) 오른 2,336.27에 움직였다.

춘제(중국의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줄어든 것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따른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역외 유입 확진자만 14명 보고됐다.

중국의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50여 일 만이다.

반면 규제 리스크는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총국은 7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플랫폼 영역에 관한 국무원 국가반독점위원회의 지침'을 발표했다.

6장 24조로 이뤄진 이 지침에는 인터넷 분야에서 어떠한 행위가 독점 행위에 해당할 수 있는지 구체적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시장감독총국은 이 지침을 내놓은 다음 날인 8일 곧바로 관련 처벌 사례도 발표했다.

국가시장감독총국은 웨이핀후이가 자사 외에 다른 플랫폼에서도 동시에 입점한 업체들을 조사한 뒤 자사 플랫폼에서 소비자들이 이들 업체 제품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기술적 조작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300만 위안(한화 약 5억 2천 만 원)의 행정 벌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재, 탐사 및 시추 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1천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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