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는 경기회복 기대와 관련한 업종을 중심으로 오르며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8일 코스피는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42포인트(0.17%) 하락한 3,115.21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들어 지수는 상승 반전하기도 하는 등 투자 심리는 회복세다.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와 백신 보급 속도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해지고 있어서다.

코스피는 장중 3,128.54포인트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오전 중엔 애플카 협상과 관련한 이슈로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 급락에 영향을 받아 3,100선 아래로 내려서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 의회가 새로운 부양 법안을 내놓고 있어 소비재와 금융업종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며 하단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62달러(1.09%) 상승한 57.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20원 하락한 1,1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은 각각 1천633억원, 2천3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4천5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1.18% 하락했다.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2.92% 하락했고 삼성전자 우선주는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이 3.84%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운수 및 장비업이 6.50%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여행레저가 3.09%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이 6.08%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8포인트(0.23%) 하락한 965.24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 관련 이슈를 빼면 지수는 상승세"라며 "경기회복 기대가 반영되면서 금리가 올랐고 이에 따라 은행, 금융업종이 같이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섬유·의복, 철강 등 경제 활동 정상화와 연관된 업종 위주로 올라오는 모습"이라며 "미국 지표 호조와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는 데 따라 코스피는 이후 상승 반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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